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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대회

2019 광주대회 경기장 입지 절반 재검토

(앵커)
윤장현 광주시장이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기장 입지를 더 나은 곳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광주를 더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선택하겠다는 건데 6개 종목 가운데 절반이 재검토되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왕복 5킬로미터를 오가는 수영의 마라톤 격인 '오픈워터' 경기

2019 광주수영대회에서는 당초 여수 앞바다로 검토됐다가 광주에서 너무 멀다는 국제수영연맹 지적에 따라 장성호로 변경됐습니다.

그런데 이번 헝가리 부다페스트 수영대회를 참관한 결과 다시 원래 입지인 여수 앞바다로 옮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대경/광주시 수영대회지원본부 경기시설과장
"부다페스트 가보니까 거기도 (오픈워터 경기장이) 15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발라톤 호수에서 오픈워터를 해서 광주에서 여수 가는 거리랑 똑같은 거리거든요. 그래서 저희들이 다시 한번 FINA(국제수영연맹)와 협의해서..."

이런 식으로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때 치러지는 6개 종목 가운데 3개 종목의 경기장이 바뀌게 될 전망입니다.

경영과 수구, 다이빙은 당초 계획된 곳에서 치러질 예정이고 씽크로나이즈드 수영과 하이다이빙, 오픈워터 경기장의 입지가 바뀔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야외에서 치러지는 하이다이빙의 경우 광주를 보다 더 잘 알릴 수 있는 곳으로 변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녹취)윤장현 광주시장/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미디어에 노출될 수 있는 배경 이런 것들을 함께 고려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가졌습니다. 무등산을 보이게 할 수는 없을까, 아시아문화전당을 보이게 할 수는 없을까, 바다를 보이게 할 수는 없을까..."

윤시장은 또, 항공노선 증설을 통해 아시아 수영강국인 중국과 일본의 적극적 참가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대회 흥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북한 선수단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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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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