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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

아이파크 아파트 잔해물 추락...네번째 실종자 발견

(앵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대형 콘크리트 잔해물이 떨어져
수색 작업이 중단됐습니다.

작업자들과 인근 주민들은
또 다시 울려퍼진 굉음에
놀란 가슴을 쓸러내렸는데요,

잠시 중단됐던 수색작업이 오후에 재개되면서
4번째 실종자도 발견됐습니다.

임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르르 쾅)"

또다시 굉음이 울려퍼집니다.

아슬아슬하게 달려 있던 잔해가 떨어지면서
몇 차례 굉음이 이어졌고
먼지 구름이 피어오릅니다.

◀ S Y N ▶ 김기홍 / 인근 상인
"처음보다 더 놀랬죠. 그 (첫 붕괴사고) 생각이 자주 나서요…"

아침 식사를 하던 상인들은
다시 거리로 뛰어나왔고
논란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 S Y N ▶ 최태원 / 인근 상인
"1차 때처럼 굉장히 큰 소리가 나서 이제 무의식적으로 다 튀어나온 거지… 바로 먹다가 놀라가지고…"

오늘 오전 8시 쯤
아파트 28층에 비스듬히 매달려있던
콘크리트 더미가 한꺼번에 쏟아져내렸습니다.

25톤에 달하는 거대한 상판은
사전에 와이어로 묶어놓아
22층 내부로 떨어졌고,
잔해 일부만 지상으로 떨어졌습니다.

당시 150여명이 작업하고 있었지만,
추락 직전 긴급 대피 명령이 내려지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 이 일 / 소방청 119 대응국장
"(구조작업에) 실질적인 충격은 없다 하더라도 그 영향도 좀 있지 않나라고 저희들이 조심스럽게…"

한편 실종자 한명이
추가로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구조당국은 어제 오후 4시 20분 쯤
26층 2호라인 거실 쪽에서
실종자의 발목 부분이 확인됐으며,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발표를 미뤘다고 밝혔습니다.

* 이 일 / 소방청 119 대응국장
"네 번째 발견된 분은 붕괴 매몰 부분의 가장 하부에 위치해 있어 수습에는 장시간 소요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구조당국은 27층에 있는 실종자를 꺼내기 위해
28층 바닥에 구멍을 뚫어 구조할 예정이며,

아직 찾지못한 두 명을 찾기위해
24시간 수색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임지은입니다.

임지은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아무도 보지 않을 때도 주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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