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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데스크

"무등산 정상 군부대 이전 계획, 내년 말까지 완료해야"

(앵커)
무등산 정상 군 부대 이전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국방부와 광주시는
내년 12월까지 군 부대 이전 로드맵을 제시하고,
국정감사 기간인 10월 말까지
이전후보지 등을 구체화하기로 확정했습니다.

한신구 기자입니다.

(기자)
송갑석 의원과 광주시, 국방부가
무등산 정상에 있는 군부대를 찾았습니다.

50년 넘게 군 부대로 사용돼서 시민들의 출입이 통제된
정상부의 부대 이전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이 자리에서 송갑석 의원과 광주시는
공유재산 사용허가가 만료되는
내년 12월까지 무등산 군 부대
이전 계획을 완료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국정감사 기간인 다음달 말까지는
이전후보지 등을 구체화하기로
국방부와 협의를 끝냈습니다.

군부대는 정상의 땅을 사용하기 위해
5년마다 광주시에 공유재산 사용허가를 받고 있는데,
사용허가를 앞세워
국방부를 압박하겠다는 전략입니다.

* 송갑석/국회의원 국방위 소속
"로드맵이라고 하는 것은 이런 거겠죠.
어디로 이전을 하고 언제까지 이전을 하고
그다음에 훼손된 무등산 정상부는
어떤 식으로 복원을 하고..."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논의는
지난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제기됐습니다.

당시에도 광주시는 국방부 등과
군부대 이전과 관련된 협약을 체결했지만
재원과 부지 문제 등으로
군부대 이전이 여태껏 미뤄져 왔습니다.

광주시는 지난 7월
국방부를 방문해 군 공항에 앞서
방공포대부터 먼저 이전 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 김광진/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광주 시민들에게 무등산 정상을 돌려드려야
된다라고 하는 광주시의 의지는 확고한 것이고요.
그건 150만 시민들 모두가 동의하시는
문제일거라고 생각합니다."

1966년부터 방공포대가 주둔하면서
56년동안 시민들의 출입이 금지된 무등산 정상.

오는 11월 군 부대 이전 로드맵과 관련한
용역 예산이 국회에서 세워질 예정이어서
본격적인 이전 논의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한신구입니다.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