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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설 대목 실종..영란세트도 안팔려

◀ANC▶

김영란 법 시행으로
농수특산물 선물 판매가
부진할 것이라는 예측이
현실화 됐습니다.

설 명절을 맞아
영란세트까지 등장했지만,
선물 주문량은
크게 줄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완도지역 5개 업체가 공동으로 만든
전복 판매 협동조합 입니다.

설을 앞두고 선물 주문이 이어지면서
포장 작업으로 분주합니다.

그러나 주문량은
지난해 설보다 절반으로 줄었고,
10만원 이상의 큰 전복 주문은 끊겼습니다.

매출을 유지하기 위해 주력품인 전복 대신
제수용 생선 등으로 5만원 미만의 영란세트를 만들었지만 이마저도 판매가 저조합니다.

◀조현철 완도친구 대표▶
(워낙 부담스러워 하셔서 저가 선물세트를 만들어 판매..)

청와대 등 관가의 선물로 인기를 끌던
장흥표고도 고급 이미지 탓에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SU//한 상자에 8만 원 정도하는
장흥 흑화고 선물세트입니다.

예전같으면 불티나게 판매됐을 선물세트지만
김영란법 시행이후 거의 팔리지 않고있습니다./

최상급인 백화고는 재고 처리를 걱정해야
할 상황입니다.

◀김예식 장흥표고주식회사 대표▶
(그것을 어떻게 판매할 것이냐. 그것이 기업이나 생산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고민거리입니다.)

한우와 굴비 등 지역 특산물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수량을 줄여 가격을 맞추자니 선물로서
가치를 잃고, 품질을 높이자니 팔리지않습니다.

김영란법 시행 이후 첫 설을 맞아
남도 특산물이 본격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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