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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코로나19

추석 연휴 코로나 확산 지속.. 추가 확산 우려

(앵커)
지난 추석 연휴 닷새동안
광주*전남에서는 2백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전남에서는 이가운데 절반이 넘는 확진자가
고향을 방문한 타지역 확진자여서
연휴가 끝나고 추가 확산으로 이어지진 않을까 걱정입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8일부터 닷새간의 추석 연휴동안
광주*전남에서는
220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전남에서는 56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중 절반이 넘는 31명의 확진자가
모두 타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로 확인됐습니다.

다른 곳에 거주하다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았다가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판정을 받은 겁니다.

* 강영구 /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추석 연휴동안에 고향을 방문해서 증상이 있거나 의심나서 검사한 사례가 되겠는데요. 타지역 사례가 증가를 한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연휴기간 총 168명의 확진자가 나온
광주에서는 타지역 확진자를 통한 감염과
가족간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광주에서 타지역 확진자를 통한 감염은 20여 명으로 확인됐는데,

특히 연휴기간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 중
약 3명 중 1명이 가족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확진자가 학교를 다닌 것으로 확인돼
전수검사가 이뤄지는 등
연쇄감염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변이바이러스 확산과 맞물려
추석 명절을 거치면서
가족 간 감염이 더욱 늘진 않을지 우려했습니다.

* 이달주 /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델타변이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감염속도가 매우 빠른 것을 감안하셔서 가족 중 한 사람이 접촉자로 분류되면 동거가족 전체가 한꺼번에 검사를 받아주실 바랍니다."

닷새간의 추석 연휴가 마무리된 가운데,

지역사회로의 추가 전파를 막으려면
고향을 방문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검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우종훈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탐사*기획보도 담당

"뻔하게 말하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