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화정동 선수촌 인근 교통 대란 우려

앵커)

광주 화정동 선수촌 아파트 인근 도로는
도로에 비해
차량 통행량이 많아
대표적인 혼잡 구간 가운데 하나죠

그런데 이 아파트에
며칠 뒤부터 대규모 입주가 시작됩니다.

도로는 그대로인데 차량은 크게 늘면서
교통 대란이 우려됩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앵커)

화정동 선수촌 아파트 인근 도로입니다.

시교육청에서 화정역으로 가는 방향의 도로가
출근길 차량들로 꽉 막혀있습니다.

주차장으로 변한 도로에
차량들이 불법 주정차 돼 있어서
차선 한 개가 마비됐습니다.

(인터뷰)손향욱/출근길 시민
"낮에 다닐 때는 5분이면 제가 출발한 데서 5분이면 통과할 수 있는데요. 출근길 아침에는 2배 3배 생각하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나와요.."

평소에도 혼잡한 지역에
이르면 내일부터(7) 순차적으로
3천 7백여 세대,
1만명이 넘는 주민들이 입주를 시작합니다

이로 인해 적어도 5천대 이상의 차량이
늘 것으로 보여
극심한 교통 혼잡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창우/아파트 인근 상인
"지금 현재에도 출퇴근 시간이 되면 1백 미터 2백 미터 막히는데 앞으로 입주를 하게 된다면 아마 차를 들고 다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CG) 도로 구조도 문제입니다.
단지 내 도로는 5차로인데
주변 도로는 3-4차로로
도로 폭이 좁아지면서
병목 현상과 상습 정체가 예상됩니다.

(스탠드업)
좁아진 도로 양 옆에
불법으로 주정차하는 차량까지 고려하게 되면 차량 정체는 더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공철규/광주지방경찰청 교통계장
"아파트와 연결된 도로가 여기 폭보다 좁습니다. 그래서 병목현상이라든가 교통 정체 이런 문제가 우려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행정기관에서는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도로 확장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차량 통행은 늘지만
교통신호 체계를 당장 바꾸긴 힘든 것도
혼잡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도로는 그대로인데 차량은 크게 늘고..
선수촌 일대가
교통 지옥이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