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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페셜[한걸음 더] 현장취재

나주시의회-나주시 갈등 깊어진다!

(앵커)
환경미화원 채용 과정에 대한
문제 제기를 시작으로
나주시와 나주시의회가
정면 충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측의 고소 고발전이 난무하면서
시민단체까지 나서
나주시의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환경미화원 채용 과정에서
금품 수수와 면접 점수 조작 의혹이 있다는
나주시 의원의 5분 발언에 대해,

나주시는 공개 입장문 발표와 함께
이 발언을 한 지차남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광주지검에 고소했습니다.

인사 관련 공무원과 나주시의 명예가
크게 실추됐다며
나주 부시장 등의 이름으로 고소장을 냈습니다.

(인터뷰)-인사팀장
"의원님이 잘못 됐다 이런 것이 아니고 우리 공무원들은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 명예가 너무 실추가 되었으니 회복하고 싶다라는 그런 취지입니다."

(스탠드업)
"본회의 5분 발언을 문제 삼아
나주시가 시의원을 직접 형사고소하기는
지방자치가 시작된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나주시의회는
중요 시정 현안에 대해 시의원이 의견을 내고
집행부를 비판 견제하는 것은 고유권한이라며
나주시장의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나주시가 사태 해결에 나서지 않을 경우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환경미화원 채용과정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나주사랑시민회 등 나주지역 23개 시민단체는
시의원의 정상적인 의정활동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협박행위를 중단하라며,

시청 앞 등 3곳에서
회원들이 1인 시위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나주사랑시민회
"시민단체 대표로서 묵과할 수 없고요. 우리 12만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진상 규명이 되고 사과할때까지 대응을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나주시 환경미화원 채용 비리 의혹은
현재 전남지방경찰청에서 수사가 진행되고있고,
조만간 그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이계상
광주MBC 취재기자
전 시사보도본부장

"초심을 잃지않고 중심에 서서 진심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