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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데스크

2038광주대구아시안게임 유치..기대*우려 '교차'

(앵커)
광주시가 2038광주대구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위한 시민 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아시안게임 공동유치에 따른
경제효과와 찬반 여론을 두고는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잡니다.

(기자)
광주지역 체육계 인사와 시민 등
2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2038광주대구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위해
공감대 형성과 경제효과를 알리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선겁니다.

* 이부호 / 광주시 체육진흥과
"(아시안게임유치를 위한) 시민들의 폭 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한 자립니다."

때문에 이번 보고회에서는
예산 투입만큼
얼마의 경제효과를 거둘수 있는지가
설명됐습니다.

아시안게임에 투입되는 예산은
모두 1조 817억 원.

광주시는 유치에 따른 파급효과로
생산유발액은 1조 4천억원,
부가가치유발액은 6천 800억 여원,
취업인원을 1만 6천명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 김상훈 / 광주전남책임연구원
"어마어마한 비용이 발생되는데 대구와 광주가 분산개최함으로써
추가적인 신규 신설 건설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이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러나 이는 용역결과 일뿐
실제로 얼만큼의 수익이 날 수 있을지
또는 적자가 발생할 지 예상할 수 없습니다.

2002부산아시안게임과 2014인천아시안게임 모두
적게는 수백억원에서 많게는
1조원대의 적자가 발생하는 등
현재까지도 빚에 허덕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우려의 시선도 나옵니다.

* 기우식 / 참여자치21대표
"지역의 인지도 제고라 할지, 국토균형발전 이라고 하는 정책적 가치 이것에
아시안게임 공동유치가 기여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정말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여기에 시민들의 찬반여론도
예전같지 않습니다.

광주전남연구원은 두차례에 걸쳐
아시안게임 유치 찬반 조사를 했는데,
1차 조사때는 찬성이 91%를 보였으나
2차에서는 20%P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광주*대구지역 내
일부 반대여론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예전같지 않은 아시안게임의 위상.

그리고 대회가 열리는 도시마다
많게는 수백억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등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김영창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불편한 진실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