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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리포트) 김상현의 저주? 기아 침체

(앵커)
시즌 초반 연승 가도를 달리던 기아 타이거즈가 요즘은 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침체가 시작된 게 김상현과 송은범의 맞트레이드 시점과 맞물리면서 '김상현의 저주'가 아니냐는 말이 팬들 사이에서 돌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패의 사슬을 끊을 수 있었던 경기.

3점차의 리드를 지켜야하는 순간에
마운드에 올라온 송은범은
연이어 안타를 내주며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결국 역전타까지 허용하면서
다 이긴 경기를 놓치게 됐고,
기아는 삼성에 주말 3연전을 싹쓸이당했습니다.

(현장 중계)-'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로..'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던 기아는
지난 주 5연패를 당하면서
팀 성적 1위에서 4위로 곤두박질쳤습니다.

5경기 가운데 2경기가 영봉패였고,
나머지 두 경기는 1득점 올리는 데 그쳤습니다.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킨 이후
기아 타선은 집단 무기력증에 빠져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는
'김상현의 저주'라는 말까지 돌고 있습니다.

SK와의 빅딜이
기아의 불펜을 보강하는 데 도움이 됐지만
타선이 침묵할 때는
극약 처방 자체가 무의미하게 된 것입니다.

기아는 이번 주
맞트레이드의 상대였던 SK와 홈경기를 치르고
주말엔 LG와 3연전을 치릅니다.

타선의 화력이 다시 살아내고
이번주 최소 6할 승률을 챙길 수 있어야
기아는 선두권 재진입의 기회를 갖게 됩니다.

MBC뉴스 이계상..◀ANC▶◀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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