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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처음으로 생긴 소아과.."걱정 덜었어요"

(앵커)
전남지역에는 소아과가 없는 지자체가
7곳에 달합니다.

특히 진도에는 지금까지 소아과가 있었던
적이 단 한번도 없어서 그동안 아이들이 아팠을때
빠르게 진료를 받기 어려웠는데요.

최근 진도군에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시작되면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걱정이 크게 줄었다고 합니다.

최다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모와 함께 3살 어린이가
아장아장 진료실로 들어갑니다.

의사가 청진기를 대자
아이는 무서운지 울음을 터트립니다.

지난 1일 진도군에서 처음으로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시작됐습니다.

아이가 아팠을때
진도에서 제대로 치료받지 못했던 부모들

그동안 멀리 떨어진 소아과를 찾아야 했던
부모들은 소아과 개원이 반갑기만 합니다.

* 황선미 / 진도군
"바로 가까이 있으니까 잠깐이라도 시간 내서
와가지고 진료받고 가니까 참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도 차를 타고 멀리 나가지 않아 좋아하고 있습니다.

* 이다흰 / 진도군
"오래 차 타고 있어야 되는 점이 불편했어요...
목포까지 안 가도 되고 진료도 편하게 진도에서
볼 수 있으니까 좋아요."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아이와 함께 진도를 찾는 관광객들도
급한 상황에 한시름 덜게 됐습니다.

* 한길로 / 경기도 성남시
"여기 놀러 왔다가 급하게 아이가 아파서
찾을 수 있는 곳을 검색을 했는데,
다행히 여기가 이제 새로 시작이 돼서.."

진도의 소아청소년과는
보건복지부의 공모사업을 통해
인건비와 시설비를 지원받아 운영되고 있습니다.

* 김희수 / 진도군수
"군비 지원이나 군의회하고 충분히 협조를 해가지고
최대한 군비를 많이 확보해가지고
의료재단에다 지원을 할 그런 계획입니다."

이번에 설치된 진도지역 소아과는
야간과 토요일에도 진료를 받을수 있다고 합니다.

진도군은 7월부터는 10여명이 입원할 수 있는
소아청소년 전문 입원실과 병동도 함께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최다훈입니다.
최다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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