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금호타이어 이번주 정면충돌 위기

(앵커)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정한
오는 30일 마감시한까진
이제 채 2주도 남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채권단을 비롯한 경영진과 노조는
이번주 정면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19)
채권단인 산업은행 회장이
광주를 방문해 노조를 만날 예정이어서
어떤 얘기가 오갈지 주목됩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금호타이어 사측의 시간표대로라면
오는 23일까진
노사가 자구안에 잠정 합의해야 합니다.

그래야 남은 한주 동안
조합원 설명회와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조인식을 통해
마감시한인 오는 30일까지
경영정상화 MOU를 체결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노사의 입장차가 커서
이번 한주에 의미있는 결과를
마련할 수 있을진 의문입니다.

채권단과 정부, 사측은 여전히
법정관리 카드를 거론하며
노조를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노조 역시 강경투쟁으로 맞섭니다.

모레(20) 서울 산업은행 본점과 청와대 앞에서
상경투쟁에 나서는 한편,
오는 24일엔 2차 총파업과 함께
옛 전남도청 앞에서
해외매각 철회 범시도민대회에 참가합니다.

일촉즉발의 위기 속에서
채권단인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노조와 대화하겠다며
내일(19) 광주에 내려옵니다.

이 회장은 노조의 협조를 구한다는 입장이지만
새로운 대안을 내놓지 않는 이상
해외매각에 반대하는 노조를
설득하긴 힘들어 보입니다.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는데
금호타이어의 파국을 막을
뾰족한 해법이 보이지가 않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