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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코로나19

외국인 확진 지속..”안심하고 검사 받길”

(앵커)

이달 중순부터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광산구 외국인 선별 진료소에서
외국인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광산구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절반이
아직 검사를 받지 않았는데
방역 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더라도 불이익은 없다며
적극적인 검사 참여를 부탁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외국인 선제검사에서 또다시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28일부터 29일까지 증상이 발현된
외국인 노동자 3명과 무증상 외국인 1명이
양성 반응을 통보 받은 겁니다.

이번에 확진된 외국인을 포함해
지난 16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외국인 선제 검사에서
지금까지 모두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외국인 확진 사례는 지난 7월 말부터
외국인 유학생을 시작으로 계속되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8월 1일부터 29일까지
모두 6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17% 가량인 103명이 외국인이었습니다.

* 송혜자 / 광주시 복지건강국 감염병관리과장
"(외국인들은) 친밀도가 굉장히 높아서 음식을 같이 먹거나
같이 활동하고 생활하는 그런 활동을 하고 있어서
더 이제 저희가 확진자를 차단하기가 조금 더 어렵고요..."

상황이 이렇게 되자 숨어 있는 외국인 확진자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한 방역당국은 이번주까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검사 참여율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광주시에 등록돼 있는 외국인 2만여명 가운데
55%가 광산구에 거주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절반가량만
선제 검사를 받았습니다.

언어 소통의 어려움과
미등록 외국인들이 선제 검사를 꺼려하는 경향 때문에
검사율이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미등록 외국인이라도
익명 검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불이익은 없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검사 참여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외국인이라도 관할 지역 보건소를 방문하면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다며 보건소에 가서
백신 접종을 신청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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