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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자유학기제 '빛과 그림자'

(앵커)
올해 가을학기부터
중학교 교육에 큰 변화가 예고돼 있습니다.

바로 자유학기제 전면 도입인데요.

학생의 꿈과 끼를 키워준다는 기대와
노는 학기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중학교 교실에서 학생들이
모둠별로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각자가 원하는 직업을 이야기하고
알고 있는 정보를 함께 공유하는 것입니다.

자유학기제가 시범 시행중인 이 학교에서는
정규 수업시간에
자유로운 주제로 토론과 현장체험을 합니다.

중간이나 기말고사 등 지필고사도
자유학기중에는 따로 치르지 않습니다.

(인터뷰)-'시험도 없으니까 좋다'
(인터뷰)-'수업시간은 졸린데 자유롭다'

학생에 대한 평가는
시험 성적이 아닌 현장 체험활동 참여와
숨은 재능 발굴 등에 초점에 맞춰집니다.

(인터뷰)교사-'학생들이 즐거워하는 일 찾기'

이렇게 시범 실시중인 자유학기제가
광주에서는
당장 가을학기부터 모든 중학교로 확대됩니다.

전남지역 중학교도 80%가량 동참할 예정입니다.

광주시교육청은
민주*인권*평화 정신을 계승하고
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다른 시도와 차별화를 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문화*감성이 풍부한 인재 육성'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부작용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충분한 사전 준비작업 없이
자유학기제를 전면 도입하다보니
학생들이 우왕좌왕하다
학습 진도만 뒤쳐지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인터뷰)학부모-'공부하는 습관이 깨지는'

(스탠드업)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갖가지 우려를 털어내고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제도로
정착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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