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임진왜란 당시 승병을 이끌고
왜적과 맞서 싸웠던 서산대사를 추모하는
행사가 해남 대흥사에서 열렸습니다.
국가제향으로 열린 서산대제는
유교식과 불교식 의례가 함께 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취타대를 앞세운 예제관 행렬이 시작됩니다.
서산대사 영정에 향과 술,절을 올리고
축문을 읽는 등 종묘 사직 제례 수준에
버금가는 유교식 국가 제향 의식이 펼쳐집니다.
전국에서 찾아온 불자와 시민들은
서산대사의 업적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가 됐습니다.
◀인터뷰▶ 함춘규*김미화*박혜숙(인천 연수구)
일제강점기 때 맥이 끊긴 서산대제가
3년 전 고증을 통해 복원돼 해마다 봄에
봉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왜적에 맞서 나라를 구했던 서산대사와
승군을 추모하는 법요식도 함께 열려 의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범각 스님(해남 대흥사 주지)
경내에서 열린 나라사랑 글쓰기와 사생대회에는 천3백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호국정신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인터뷰▶ 김민주 (해남 서초등학교 )
국가행사로 치러진 서산대제에선
'호국의승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자는
서명운동도 펼쳐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