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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

실종 가족 부검 결과 사인 불명... '익사 배제 못해'

(앵커)
전남 완도에서 실종됐다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일가족의 사망 원인이
1차 부검에서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정확한 사망원인은
정밀 부검을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이고
'익사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임지은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전남 완도 앞바다에서 실종된 일가족의 사체에 대한 부검이 이뤄졌습니다.

부검의 1차 소견에서는 '익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나왔습니다.

부검이 이뤄진 일가족에겐 외상의 흔적은 없었습니다.

* 경찰 관계자 (음성변조)
"(물에 빠질 때는) 바닷속에 플랑크톤이 이제 이렇게 들어가는데
이 기간이 지나서 이(시신) 속에 있는 게 플랑크톤인지 아닌지
그거는 좀 더 감정을 해봐야겠다."

사인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국과수는 2차 정밀 부검을 할 예정인데,

한 달 뒤 부검 감정서가 나오면
실종됐던 일가족이 수면제를 복용했었는지도 나올 걸로 보입니다.

인양 후 차량 기어가 주행이 아닌 주차로 돼 있던 점,
운전석에서 아버지 조 모 씨만
안전벨트를 착용한 이유 등은 풀려야 할 대목입니다.

경찰은 추락 전후 과정을 살피기 위해
차량에서 확보한 블랙박스와
휴대전화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결과는 다음달 중순 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 경찰 관계자 (음성변조)
"2~3일 동안 또 말려야 한다고 하네..
그걸 바로 하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하다 보면
한 2주 정도 이상도 소요된다고 그러네요."

또 경찰은 아버지 조씨의 포털 사이트 검색 기록에서
'루나 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한 내용이 많았고,

카드 빚이 1억여원에 달했다는 점을 토대로
가상화폐 거래소에 조사를 의뢰해
실제 투자가 이뤄졌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임지은입니다.




















































임지은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아무도 보지 않을 때도 주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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