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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보)감소세 지속되면 집합금지 완화

(앵커)
강도높은 사회적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지역경제의 상처와 상인들의 고통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집합금지 업종 중에서
일부를 대상으로
조건 완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휴일의 금남지하상가는 오가는 사람이 없어 한산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불경기에 장사가 안됐었지만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부터는 그나마 없었던 손님의 발길이 더 뜸해졌습니다.

(인터뷰)광주 금남지하상가 상인/
"(금남지하상가) 각 구간별로 그래도 여기가 손님이 최소 50명 이상은 있어야 돼요. 그런데 지금 2~3명 계시잖아요."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 차례 연장되면서 집합이 금지되거나 집합 제한 시설로 분류돼 광주시 행정명령의 집행대상이 되는 상인들은 고통의 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들은 pc방이나 게임장처럼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 자신들 업종도 완화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도 내일(14)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려둔 20개 업종의 일부를 집합제한 시설로 완화할 지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녹취)이용섭 광주시장/
"현재 집합이 금지된 20개 중점관리시설 중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일부 시설에 대해 행정조치 완화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c.g.)
광주지역의 확진자수는 지난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한 이래 나흘째 한자릿수에 머무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 확진자가 튀어나올 지 알 수 없는 불안함 속 고요함입니다.

(녹취)박 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이미 가까운 곳에 무증상 확진자들이 항상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숫자는 줄어들었지만 아직은 우리 생활 가까운 곳에 무증상 감염이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다"

한편 지금까지 원격수업을 해왔던 초중고교의 경우 내일(14)부터 부분등교가 시작됩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김철원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장

"힘있는 자에게 엄정하게 힘없는 이에게 다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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