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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광주형 일자리' 노동계 참여 호소

(앵커)
광주시와 현대자동차의
광주형일자리 투자협약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언제쯤 가능하다는 기약도 없어서
더 답답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용섭 광주시장이
벼랑 끝에 선 마음이라고
심경을 밝히며
노동계의 참여를 간곡하게 호소했습니다.

보도에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성공을 위해
적극 도와달라'

'대화의 진전이 없어 안타깝다'

이용섭 시장이
지역 노동계에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노동계의 참여 없이는
현대차가 투자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더 이상 지체되면
투자가 무산될 수도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투자 유치에 대한
마감시한이 있는 건 아니지만,
계속 투자가 미뤄지는 건
광주에도, 현대차에도 좋을 게 없다는 겁니다.

노동계가 요구하고 있는 대로
투자협상 과정에
노동계 참여를 거듭 보장하겠다고 강조하며
한번 믿어달라고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INT▶이용섭 광주시장
"투자협상과정에 노동계 참여 보장, 노사민정이 합의한 4대 원칙 준수 등을 모두 수용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것입니다"

하지만 이 시장의 공언과는 달리
지역 노동계는 민선 7기 광주시의 태도가
별반 달라진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3천만원이냐 4천만원이냐 하는
초임 수준도 노동계의 생각과 간극이 크다며
광주시와 얘기가 안된다는 겁니다.

◀INT▶윤종해 의장/한국노총 광주본부
"생산직 초임을 적정임금으로 보장해라 라고 지속적으로 요구를 하고 있는데, 아마 광주시 쪽에서는 평균 임금을 얘기하고 있는 것 같아서 이것도 견해차가 상당히 클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노총 광주본부는 다음주에 회의를 열고
이 시장의 호소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논의합니다.

하지만 상호 신뢰가 마련되지 않고서는
긍정적인 결과를 예측하긴
어려운 상태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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