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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천주교 사제들, 명예훼손 혐의 지만원 고소

(앵커)
천주교 사제들이
극우 논객 지만원씨를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싶습니다.

사제들은 5.18을 왜곡하고 날조하는
지씨의 행태를
반사회적 테러라고 규정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만원 씨의 홈페이지입니다.

5.18의 진실을 알리고자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1987년에 제작한 5.18 사진자료집
'오월 그날이 다시오면'에 대해
'북한과 발행한 사진첩'이라고 주장합니다.

또 정의평화위원회 신부들을
'공산주의자'라거나
'폭동을 촉발시킨
빨갱이 집단'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도를 넘은 행태에 정의평화위원회 신부들이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지씨를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지씨의 행태는 폭압적 군사독재 하에서
목숨을 걸고 5.18의 진실을 알렸던
사제들을 모욕하는 거라는 겁니다.

◀INT▶

2013년 대법원이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씨의 5.18 왜곡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던 만큼
이번에는 사제 5명의 이름으로 지 씨를 고소해
처벌이 쉽도록
법적 요건을 구체화했습니다.

◀INT▶

이와는 별도로
광주시와 5.18 역사왜곡대책위 역시
지씨가 5.18 당시
북한군이라고 지칭한
복면 쓴 시민을 찾아내
이들의 이름으로
추가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어서
지 씨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나설 예정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