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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U대회 폐막3 - 시민모두가 즐겼다

(앵커)
유니버시아드는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지만
그들만의 잔치는 아니었습니다.

시민들은 나름의 방식대로
축제를 즐겼습니다.

박수인 기자



광주 유대회 최고의 스타
손연재 선수의 경기가 열리던 날,

광주여대 체육관은
경기시장 서너시간 전부터
구름관중이 몰려들었습니다.

관람석을 가득 매운 시민들은
리듬체조 요정의 몸짓 하나 하나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관객

꼭 스타 선수들의 경기가 아니어도
좋았습니다.

여자 축구 경기가 열린 나주 공설운동장엔
동네 골목대장들이 출동했고.

(현장음 "대한민국")

태풍때문에 실내로 옮겨 치러진
테니스 경기장도 관중으로 가득찼습니다.

자리를 잡지 못한 시민들은
경기장 밖에서 비를 맞으며
창문 너머로 선수들을 응원했습니다.

◀인터뷰▶ 관객

수영 경기 막간에 펼쳐진 댄스타임.

(현장음 ... 춤...)

금남로 거리에서 펼쳐진
청년들의 축제.

(현장음 .. 야간 공연...)

낮이어도 좋았고 밤이어도 좋았습니다.

비가 오면 더 신이났고 땡볕도 상관없었습니다.

그냥 이 순간을 즐기자는 데,
선수들과 시민들이 따로 없었고
국적도 언어도 따질 필요가 없었습니다.

모두가 축제를 즐겼던 지난 열이틀,

시민과 선수들 모두 승리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엠비씨뉴스///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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