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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찜통더위..사람도 가축도 비상

◀ANC▶
축산 농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벌써부터 여기저기서
가축이 떼죽음하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입니다.

◀END▶
8만 마리의 닭을 키우고 있는 농가.

농장안 온도가 30도로 치솟는 오전 10시부터
통풍시설에 선풍기까지, 온도 낮추기에
분주합니다.

더위에 지친 닭들은 연신 목을 축이고
있습니다.

스프링클러 시설을 채 갖추지 못한
인근 소 사육농가는 지하수를 끌어올려
축사 지붕과 바닥에 물을 뿌려보지만
치솟는 열기를 당해내기엔 역부족입니다.

◀INT▶임현수 *소 사육농민*
"말도 못하죠. 지금. 하루에 아침 10시부터 (오후)7시까지 물을 뿌려야해요. 그래도 금방 증발해버려요.소들이 (통풍되는) 쪽으로 몰려가지고 워낙 더우니까. 엄두를 못내고 있어요."

한우 경매 시장을 찾은 축산 농민들은
축협이 내놓은 수박으로 갈증을 달래고 있습니다.

홀로사는 노인과 장애인 등
건강 관리가 필요한 주민들의 일상은
시군마다 꾸려진 '폭염대응팀'이
수시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INT▶신지연/무안보건소*배귀례/주민
"(2시부터 5시 사이에는 외출하지 말라고요.쓰러지면 큰일나니까. 그리고 중간 중간에 물을 자주 드시고...) 물은 너무 많이 먹어."

올 여름은 특히 평년 폭염일수를 크게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축산농가와 주민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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