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폭우 피해 속출

◀ANC▶
어제 밤과 오늘 오전 사이 광주와 전남지역에
시간당 5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고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마당으로 들이닥친 물이
마치 계곡처럼 흘러 넘칩니다.

무너진 담장으로는 폭포처럼 물이 쏟아집니다.

거센 물살에 냉장고가 떠내려갈 정도입니다.

갑작스런 집중호우에
집안은 순식간에 쑥대밭이 됐습니다.

◀INT▶
(방에 물이 들어온다고해서 나가 보니까 팬티만 입고 돌아보니까 사방으로 물이 펑펑해버렸어.)

시간당 5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미처 피하지도 못한 채
집 안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INT▶
(나가지도 못하고 들어오지도 못하고...119가 와서 아침에 업혀서 나왔지)

어제와 오늘 사이에 나주와 화순,
순천과 고흥 등에는
2백밀리미터 안팎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보성 벌교에서는 한시간동안
76밀리미터가 퍼붓기도 했습니다.

광주에서는 광주천에 사람이 떠내려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또 하천 주변 농경지가 침수되고,
소하천의 다리와
천변의 야구장도 물에 잠겼습니다.

◀INT▶
(평소에는 잘 정비된 야구장과 휴게시설이 있었는데 물에 잠겨서 아주 못쓰게 됐습니다.)

수위가 올라가면서 영산강에는
한때 홍수경보와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어젯밤 순천시 주암면의 3개 마을에서도
주택 13채가 침수돼
4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집중호우에
전남지역 도로 곳곳이 유실되거나 침수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광주MBC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