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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데스크

전남방직 일신방직 개발 협상 어디까지?

(앵커)
현대백화점그룹이
복합 쇼핑몰 건립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워졌습니다.

복합 문화 쇼핑 시설이 들어서기까지
어떤 절차를 거쳐야하는 지,
풀어야할 숙제는 무엇인 지

송정근 기자가 관련 내용을 자세히 따져봤습니다.

(기자)
약 30만 제곱미터 크기인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 부지.

현재는 일반 공업지역 이기 때문에
대상 토지를 개발하려면
광주시와 협의가 전제돼야합니다.

지난해 12월 협상대상지로 지정된 이후
부동산 개발업체인 휴먼스홀딩스측은
이르면 이달안에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광주시는 제안서가 접수되는 대로
조정협의회를 구성해 본 협상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일반공업지역을 주거와 상업용도로 변경해줄 경우
부동산 개발업체에게 막대한 이익이 돌아가는 만큼
개발이익 환수 등 특혜 소지를 최소화해야한다는 조건이 전제돼야합니다.

광주시는 상업*문화 융복합 시설과
신개념 도서관 건립 등을 통해 공공기여 폭을 넓히고
'전략적 중심 상업지역'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점을
개발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 신재욱/광주시청 도시계획과장
"협상조정협의회를 구성해서 저희가 의제를 설정하게 되고요.
이 과정에서 많이 저희가 저희 시가 요구한 사항도 있을 것이고
우리 시의 정책 사항도 그때 같이 반영할 것"

일제 강점기 수탈의 아픔과
산업화 시기 여공들의 애환이 서린 곳이라는 점에서
화력발전소 등 14개 건물은
원형 또는 일부 보존하는 결정도 반영돼야하는 상황입니다.

부동산개발업체는
광주시가 제시한 조건을 제안서에 반영하고 있다며
광주시와의 협상을 충실히 진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협상결과가 확정되면
도시계획 심의와 건축물 인허가 절차 등을 거쳐
빠르면 2025년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역의 중소상인들은
개발업체와 광주시의 협상 과정에서
소상공인을 보호할 대책이 마련돼야한다고 밝히고있어
이 부분에 대해
현대백화점측이 어떤 방안을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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