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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개통 앞둔 KTX, 광주역 진입은 '글쎄'

(앵커)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호남고속철도 개통이
두달 앞으로 다가왔는데
열차가 얼마나 자주 다닐 지
요금은 얼마로 할 지...
아무 것도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KTX 열차가 광주역에 서느냐 마느냐,
또 세운다면
어떤 방식이냐를 놓고
결정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KTX 호남고속철 종합운영계획안이
지난 7일에야 국토교통부로 넘어갔습니다.

지난해 안에 가닥이 나온다던 최종 계획은,
1월 중순까지로 늦춰졌다 결국
일러도 2월 초에야 승인을 앞두게 됐습니다.

(스탠드업)
가장 예민한
광주역과 서대전역 진입 문제를 놓고
진통을 앓아왔지만
여태 결론을 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인 운영 시간과 운임부터,
어떤 종류의 열차가 광주역에 진입하는지,
진입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몇 대나
운행할지를 담은 계획안은 현재 철저히
비공개로 협의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코레일 관계자/
"우리는 철도공사에 (수익성 위주로) 유리하게 짠다는 거죠. 국토부는 이제 또 국민들 상대로, 지자체 상대로 해야하기 때문에 그분들의 의견을 많이..(반영할 계획)"

일단 코레일은 광주역 진입에
부정적인 견해를 제시해 왔고,
국토부도 어렵지 않겠냐며
미지근한 반응을 이어왔습니다.

그간 논의돼온 스위치백, 즉 역주행 방식은
위험하고 불안정하다며 반대하고 있고
정읍역에서 선로를 바꿔 운행하는 방식도
비효율적이라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윤중한/ 한국철도공사 광주본부장
"속도 저하라든지 안정 문제라든지 여러가지로 비효율적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정부라든가, 국토부나 코레일에서 아직 확정적으로 결론을 못 내리고 있고요."

국토부는 지자체를 상대로 의견을 수렴해
최종운영계획안을 승인하고
3월 중에 호남고속철을 개통할 계획입니다.

광주시는 열차가 광주역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개통을 두 달 여 앞두고도
문제가 풀리지 않고 있는만큼,
광주역 진입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MBC 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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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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