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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소수야당 '초라한 성적표'

◀ANC▶
통합진보당 등 소수야당 후보들이
광역, 기초의원 선거에서 대거 낙선하며
참패를 면치 못했습니다.

전남지역에서도
진보정당의 정치적 입지가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C/G 1]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전라남도의회 지역구 의원은 모두 52명.

이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전체의 90%가 넘는 48석을 확보했고,
무소속 후보들도 4석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14명의 후보자를 내세운 통합진보당은
단 한 명의 당선자도 배출하지 못했고
그나마 비례대표로 1석을 얻었습니다.///

--- Wiper ---

전남지역 기초의원 선거에서도
진보정당의 성적은 초라했습니다.

[C/G 2] 지역구 시·군의원 211석 가운데
통합진보당은 겨우 4석을,
정의당은 1석을 확보하는데 그쳤습니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이
16석을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10석 정도를 새정치민주연합과
무소속 후보들에게 뺏긴 샘입니다. ///

특히 산단근로자들이 집중돼있는
여수와 광양지역을 합쳐
단 한 명의 기초의원만이 당선되는 등
주요 기반지역의 유권자들마저
등을 돌렸습니다.

정당분열과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 사건,
정당해산 심판 논란 등으로 위축된
진보정당의 정치적 입지가
이번 지방선거에 여실히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소수야당 후보들의 참패 속에
의회 집행부에 대한 견제, 감시 기능마저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

왜 유권자들의 외면을 받았는지,
진정한 민심은 무엇인지
철저한 내부 성찰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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