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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코로나19

감염경로 모르는 확산 계속..시민 불안

(앵커)

광주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내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광복절 연휴 이후 진단 검사도
많아진 상황이어서
시민 불안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시청 야외 임시선별진료소.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이처럼 광주에서는 휴가철을 맞은 이번달
수 천 건, 많게는 1만 건의
검사가 매일 진행되고 있습니다.

변이바이러스 확산과
휴가철 타지역 방문 등으로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은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 이정휴 / 광주 양동
"그냥 (확진자 발생) 문자가 늘 오길래 그래서 (동선이 겹치지는 않았지만)
혹시 모르니까 그래서 또 한번 받으러 왔어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지역 내 감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외국인이 밀집해 있는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와
인근의 교회에서 30여 명의 확진자가 나와
외국인 대상 선제검사가 진행중입니다.

또 이미 수십 명의 확진자가 나온
서구 소재 보험회사와
광산구 소재 호프집 관련
확진자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일주일 동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전체 13.7%인데다가,

전체 65%에 이르는
기존 확진자를 통한 연쇄감염의
감염경로도 명확하지 않아서
숨은 감염자가 얼마나 될지 모르는 상탭니다.

* 송혜자 / 광주광역시 감염병관리과장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불명 사례가 있다는 것은 무증상이나 생활 저변에 굉장히 곳곳에
확진자들이 산재하고 있다는 방증인 것 같아요."

매일 두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는 가운데
타지역을 통한 감염과
지역 내 확산이 산발적으로 이어져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우종훈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탐사*기획보도 담당

"뻔하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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