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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페셜[한걸음 더] 집중취재

(코로나19 속보)긴급재난지원금 추석 전 지급될까

(앵커)
이렇게 자영업자들과
서민들의 고통이 심해지자
재난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광주시 자체 재정으로는 여력이 없고
정치권에선 선별지급과 전국민 지급을 놓고
의견이 갈려있는데요.

중요한 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겁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사태 이후 광주시민들은 두 차례에 걸쳐
현금 형태의 지원금을 받았습니다.

한 번은 광주시 재정을 동원한 긴급가계생계비였고 다른 한 번은 정부가 추경을 일으켜 전 국민에게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이었습니다.

중위소득 100% 이하 광주시 30만 가구에 지급된 생계비는 1천억원, 광주시 전체 60만 가구에 지급된 재난지원금은 4천억원에 달했습니다.

가뭄에 단비와도 같았던 지원금은 광주에서 코로나 3차 유행이 진행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지금 너무나 절실합니다.

하지만 광주시에는 시 자체적으로 동원할 재정적 여력이 없습니다.

이미 지난 4월과 5월, 재난기금을 통해 긴급생계비로 1천억원을 사용해버려서 올 초 1174억원에 달했던 광주시 재난기금은 이제 164억원밖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광주시는 정부 차원의 재난지원금 지급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이용섭 광주시장
"정부가 2차 재난지원금을 시민들이 어렵기 때문에 추석 전에 지급해주길 바랍니다. 지원대상과 수준은 여야가 협의해서 결정하되 지방재정과 연동하지 말고 중앙정부 책임 하에서 지급해주길 부탁드립니다."

정부와 정치권도 2차 긴급재난지원금의 필요성을 인식하고는 있지만 지원대상을 놓고 갈등하고 있습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하느냐, 어려운 사람들에게만 선별 지급하느냐를 놓고 여야는 물론 여당과 정부, 자치단체장끼리도 주장이 분분합니다.

코로나 4차 추경이 편성돼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것인지 총선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정기국회에 쏠린 시민들의 관심이 무겁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C.G 오청미
김철원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장

"힘있는 자에게 엄정하게 힘없는 이에게 다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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