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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근혜 대통령 공약 이행 결단하라"

(앵커)
광주지역 정치권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문화중심도시 조성을 결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논란이 된 대통령의 발언 자체가
거짓말이라는
강도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발언이 나온 지 사흘만에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습니다.

여야 합의로 통과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법이
대통령 말 한 마디에 우왕좌왕하게 됐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강력히 성토했습니다.

(인터뷰)
박혜자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대통령 자신의 대선 공약이자, 광주와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국책사업을 헌신짝 취급하는 것은 국민과 광주시민이 그렇게 부르짖던 국가균형발전 저해, 호남 무시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 발언 내용이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조목 조목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강기정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이미 12월에 여야 합의로 다 통과됐던 것을 정부와 새누리당이 갑자기 광주법이라고 해서 발목을 잡았고 이것을 끝끝내 다른 법하고 연계시켰던 것이 진실입니다."

강기정 의원은 지지율이 하락한 박 대통령이
국면을 전환하고
영남 지지층을 결집시키기 위해
전략적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박 대통령 스스로 아시아문화수도 추진을
대선 공약으로 내걸지 않았냐며,
위상격하 논란이 일고 있는
직제와 인력배치부터 결단해
공약 이행 의지를 보여달라고도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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