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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더블스타 매각시 전원 사퇴"

(앵커)

해외 매각과 관련해
그동안 조심스런 행보를 보였던
금호타이어 임직원들이
일제히 결사 반대를 외치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전체 임원들은
해외 매각시 사퇴하겠다며
채권단을 상대로
사실상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박수인 기자입니다.

(기자)

(CG) ***
"더블 스타로 매각을 강행할 경우
전원 사퇴하겠다"

금호타이어 임원들이
결의문을 통해 밝힌 내용입니다.
***

임원들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규모나 기술력에서 뒤지는
중국 업체로의 매각이
회사를 살리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채권단이
거짓 선전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INT▶

금호타이어 광주·곡성공장과
본사 소속의 사원들 역시 일제히
'해외 매각 결사반대'를 결의했습니다.

(CG) 더블스타가 기술과 자금을 유출한 뒤
국내 공장을 고사시키는
이른바 '먹튀'를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오는 18일
금호타이어 상표권 사용 조건을 논의할
금호산업 이사회가
채권단의 요구를 수용하긴 어렵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절충에 실패할 경우
채권단이 금호타이어 경영진 교체라는
고강도 압박 카드를 꺼낼 수도 있어
양측의 정면 충돌이 우려됩니다.

앞서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금호 상표권 사용요율을
연간 매출액의 0.5%,
사용기간 12년 6개월로 하는
수정조건을 제시하며
금호측에 답변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

◀ANC▶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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