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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3차 남북 정상회담..환호와 박수로 응원

(앵커)

11년 만에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을
광주전남 지역민도
생중계로 지켜보며
두 정상을 환호와 박수로 응원했습니다.

항구적인 평화에 대한 염원과 함께
남북 교류·협력사업에 대한 기대도
한껏 높아졌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탄 공군 1호기가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순간,

호기심 가득한 여중생들의 이목이
TV로 쏠렸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린 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포옹을 하자
교실 여기 저기서 박수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효과음)

(인터뷰)윤아영/동신여중 2학년
"두 분이 이렇게 해서 만나서 악수도 하고 안았을 때 너무 제가 기분이 좋았어요."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본 학생들은
과거 적대 관계였던 남북 관계에
항구적인 평화가 깃들길 바랐습니다.

(인터뷰)송지은/동신여중 2학년
"두 나라 간의 과거 좋지 않은 일이 있었지만 앞으로 좋게 해결되었으면 좋겠고 나라 사이에 많은 외교활동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두 정상의 만남을 축하하는 박수는
터미널에서도 터져 나왔습니다.

시민들은 훈풍이 불고 있는 남북의 모습에
웃음 지으며 통일에 대한 기대감을 가졌습니다.

(인터뷰)이송자/광주시 서구 치평동
"격없이 그렇게 그냥 서로 대화하고 그런 것이 저로 봐서는 제 나이 또래에 6.25를 겪었고 그랬기 때문에 저렇게 왕래하는 것이 큰 기쁜이라고 생각해요."

북한과 민간 차원의 교류를 준비하고 있는
광주와 전남 남북교류협의회도 이번 회담에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2015년 방북 당시 북측과 협의한
신재생 에너지 자립 마을 형성과
문화 교류 등
협력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전화인터뷰 CG)
정영재/광주시남북교류협의회 상임이사
"민간교류나 지자체 교류들이 2009년부터 이명박 정부 때부터 전면 중단이 됐는데 중단된 남북 교류 협력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해 나가기로 하였고, 10월에 평양을 방문해서 구체적으로.."

판문점의 봄이 평양의 가을로 이어진 남북정상회담.

민족의 평화와 번영의 결실이 맺어지길
시민들은 응원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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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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