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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연착에 귀경객 큰 불편

(앵커)
연휴 마지막날 고속도로는
비교적 잘 뚫렸는데
광주 광천터미널에서는
고속버스들이 뒤엉켜서
오도가도 못했습니다.

출발하는 사람이나
도착하는 승객이나
얼마나 답답했겠습니까?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송정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귀경객들로 버스터미널이 북새통을 이룹니다.

떠나야 할 고속버스가
제 시간에 출발하지 못해
혼잡을 빚고 있는 겁니다.

귀경객들은
버스 출발 시간이 2시간 가량이나 늦어지면서
마냥 기다려야 했다며
불만을 쏟아냅니다.

◀SYN▶연착 피해 귀경객
"배차가 늦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얼마나 기다려
야 되는지 기준도 모호하고요. 들어가 보시면 다양한 사례들이 많을 거예요. 중요한 것은 안내가 없으니까요.."

◀SYN▶연착 피해 귀경객
"3시 20분차가 2시간이 지나서 지금 가잖아요.
얼마나 황당해요. 어떻게 됐다고 말을 해줘야 우리가 조금 마음 적으로 편안 할 텐데 전혀 말도 없고..."

출발이 지연된 것은
출발지와 도착지를 수차례 왔다갔다 하는
버스들이 터미널로 제때 들어오지 못했기 때문.

쇼핑에 나선 차량들로 터미널 인근 도로가
혼잡해져 버스들이
터미널로 원활하게 들어오지 못한 겁니다.

거기에다 연착을 알려주는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귀경객들은
언제 버스가 올 지 알지 못한 채
기다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20개가 넘는 버스 회사와
수 백대의 전세버스가
명절 귀경객 운송을 위해 긴급투입 됐지만
주먹구구식 대응에
귀경객들만 피해를 본 셈입니다.

◀SYN▶금호고속 관계자(음성변조)
"명절날 교통량이 증가하니까 막히는 게 첫번째
고요. 연착되거나 이런 것을 파악해야 되는데
아마 운송사측에서 그것을 제 때 파악을 못할
거예요. 시스템이 구축이 안됐다고 이야기하는
게 버스에 GPS가 달려 있다거나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가족의 정을 안고
다시 삶의 터전으로 돌아가려던 귀경객들이
실망스런 버스 운영에
명절 마지막날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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