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각 후보들이 민심을 잡기 위한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어제 밤에는
광주시장 후보들이 첫 토론을 벌였는데 ..
그 토론 현장을
한신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강기정, 주기환, 장연주 세 후보들은
민주당 텃밭으로 일당독점인
광주 정치 지형에 대해 날을 세웠습니다.
강기정 후보는
지방선거에 후보도 제대로 못내는 국민의힘이
'민주당' 잘못인 양 비판만 한다고 지적했고..
*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호남에 후보를 내지 않으면서 자꾸 일당독점이 어쩌니
뭐 이런 거 얘기한다는 말입니다. 어렵더라도 후보를 내면서
민주당을 공격하거나 비판하면 좋겠다..."
주기환 후보는
말뚝만 꽂아도 당선되는 지역 정치 구도에서
이번에 후보 65명을 냈다며
민주당이 할 말이 아니라고 맞받아쳤습니다.
*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
"하실 말씀이 아니고.. 지난 선거에는 한 명도 못 내더니
이번에는 65명이나 냈다. 너희들 기특하구나(이렇게 말하야지..).."
장연주 후보는
거대 양당이 승자독식 구도를 바꾸지 않는 게
문제의 근원이라며
두 당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 장연주 정의당 광주시장 후보
"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왜 후보를 안냈냐 라고
이야기 하는 건 정말 할 수 있는 이야기인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광주 발전을 위한 공약으로는
강기정 후보는 5대 신경제지구와 5대 신활력지구 조성
시민 공익가치 존중 확대 등을 통해
새로운 광주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산업을 키워야 일자리가 늘어납니다. 저는 5대 신경제지구를 만들겠다"
주기환 후보는
대한민국 실리콘밸리 광주 건설과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유치
여성*청년 친화도시 조성 등을 내세웠고 ...
*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
"양질의 일자리 3만 개를 창출하겠습니다.
일자리를 떠나는 광주 청년들 다시 돌아오게 하겠다"
장연주 후보는
친환경 무상교통과 청년 일자리 보장,
시민안전 119 설립 등을 통한
산업안전보건센터 조성을 공약했습니다.
* 장연주 정의당 광주시장 후보
"일자리 보장센터를 설치하고 2023년부터 1천 명의 청년을 고용하겠습니다"
광주에서 최고로 좋아하는 장소로
장연주 후보는
광주 녹색도시의 염원을 담아
광주 시민의 추억이 서린 무등산 전망대를..
강기정 후보는
무등산 정상 군부대 이전을 통해
시민에게 개방해야 한다며 서색대를,
그리고 주기환 후보는
광주의 미래 성장동력의 원천이 될
첨단 AI 데이터 센터를 꼽았습니다.
현 정부 견제론과 힘있는 여당 후보,
그리고 대안 정치세력의 부활로
광주 정치를 바로세워야 한다고 맞서고 있는
삼인삼색의 후보들은
후보들은 이달 말까지 민심을 잡기 위해
유권자 표밭속으로 강행군을 이어갑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