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스페셜[한걸음 더] 집중취재

막오른 지방선거1 - 광주시장 예비후보들 '난타전'

(앵커)

이용섭 후보가 반칙을 했다
아니다.. 허위사실을 유포하지 말라..

바로 민주당 당원명부 유출사건인데요..

경선후보 등록이 끝나자마자
광주시장 선거에 나선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편을 갈라가며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선거초반부터 이러면
앞으로가 더욱 더 걱정됩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시장 선거전에 나선 민주당 예비후보 7명 중 5명이 하나로 뭉쳤습니다

강기정, 민형배, 최영호 후보와 윤장현 시장이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양향자 예비 후보도 비난 행렬에 가세했습니다.

민주당 당원명부를 빼돌려 문자메시지를 보낸 의혹을 받고 있는 이용섭 후보가 반칙을 했다며 이런 식으로는 경선을 치를 수 없다는 겁니다.

당내조치나 경찰수사에 기대할 수 없으니 시민들이 검증해볼 수 있도록 경선일정을 한달 늦추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녹취)최영호 광주시장 예비후보
"예전처럼 5월 초, 중순까지 (경선일정을) 연기를 해서라도 충분히 우리 시민들에게 후보자들을 검증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주고..."

공격을 받는 이용섭 후보측은 대변인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지지율 1위 후보라 인내했지만 경선이 시작된만큼 이제부터는 참지 않겠다는 겁니다.

(녹취)김옥조/이용섭 광주시장 예비후보 대변인
"허위 사실 유포가 반복된다면 시민들의 알권리 보호와 공정한 경선분위기 조성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을 강력하게 경고한다."

이 싸움에서 한 발 물러서 있는 이병훈 예비후보측은 왜 네거티브 공방을 벌이는지 모르겠다며 정책으로 겨뤄보자고 말했습니다.

(녹취)이병훈 광주시장 예비후보
"정책 위주로 심판을 받는 게 마땅하다. 그래서 네거티브 없는 선거, 정책위주의 선거를 하겠다는 취지에서..."

한편, 강기정 민형배 최영호 예비후보는 내일(27) 상경해 국회와 민주당사를 찾아 당원명부 유출과 관련해 수사촉구와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입니다.

(스탠드업)
민선7기 광주시장 선거전에 뛰어든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기선잡기 싸움이 경선 초반부터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ANC▶
◀END▶
◀VCR▶
김철원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장

"힘있는 자에게 엄정하게 힘없는 이에게 다정하게"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