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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태풍 피해 경미했지만 광주*전남 '초긴장'

(앵커)
밤사이 광주 전남에 태풍 힌남노가 지나가면서
이곳 저곳에서 생채기가 생겼습니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역대급 태풍이다보니
초긴장 상태로 밤을 지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 힌남노가 북상한 어젯밤과 오늘 새벽.

2년 전 최악의 수해 피해를 입었던
광주 전남 지역은
이번 태풍으로 또 다시 악몽이 반복될까
긴장감이 고조됐습니다.

광주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24시간 대응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주말부터 비상근무를 이어오고 있는
전남은 산사태 피해 우려지역 등
재해 위험 지역의 주민 7천3백여명을
250여개 대피소로 대피 시켰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고등학교를 제외한
모든 학교에 원격 수업을 결정했고,
전남도교육청은 학교 재량에 따라
운영하도록 통보했습니다.

이런 대비 덕분에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40여건이 넘는 경미한 피해만 접수됐습니다.

주로 전남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했는데,
해남과 고흥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800여 가구에 전기가 끊겨
긴급 복구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또 신안군 흑산도의 선착장이 파손돼
지자체 추산 1억원 가량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장흥에서는 상가 간판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영광에서는 나무가 지붕 위로 쓰러졌다는
피해 등이 접수됐습니다.

힌남노는 역대급 태풍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다행히 광주 전남에는 큰 피해를
남기지 않고 빠져나갔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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