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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월호 "진상규명이 먼저"


◀앵 커▶
세월호 유가족들이 어제(2일)
서울 광화문 광장과 팽목항에서
집단 삭발을 했습니다.

가족들은 특별조사위원회의 손발을 묶은
특별법 시행령안과
진상규명에 앞서 배*보상금부터 언급한 정부에 분노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죽은 아이들의 명찰을 가슴에 단 아빠들이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 앉았습니다.

같은 시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집단 삭발식의 뜻을 함께 하기 위해섭니다.

정부가 내놓은 특별법 시행령안대로라면
진상규명은 절대 불가능하다며 가족들은
삭발을 감행했습니다.

◀인터뷰▶ 김성훈/고 진윤희 양 가족
"인양도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행령마저도 엉망진창.."

지난달 30일부터 시행령안 폐기를 요구하는
가족들의 농성이 벌어지고 있는 광화문
광장에서도 삭발은 이어졌습니다.

팽목항과 광화문 광장에서 삭발에 참여한
세월호 가족은 어머니들을 포함해 50여 명.

특조위의 진상규명 절차가 시작되기도 전에
희생자들에 대한 배*보상 기준을 발표한
정부에 원망을 쏟아냈습니다.

◀녹 취▶ 전명선/세월호 가족협의회
"돈으로 모든 것을 묻어버리려는 비열한 짓"

참사 1주기인 16일까지 416시간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가족들은 정부에 시행령안을
폐기하고 선체인양을 공식 선언할 때까지
배*보상 절차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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