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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리포트) 연구역량강화사업에 지방대 또 소외 위기



(앵커)


정부가 대학에 3조원을 지원하는 연구역량 강화 사업에 지방대가 또 소외될 것 같습니다.

교육부가 지방대 몫으로 30%만 준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지방대학들은 수도권 대학들의 예산 잔치를 바라볼 수밖에 없는 처지입니다.

첫소식 박수인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부터 시작되는 'BK21 후속사업엔
앞으로 7년동안 3조3천억원이 투입됩니다.

대학원의 연구 분야별로 사업단이나
팀을 구성해 지원을 신청하면 선정된
사업단에 연구비와 장학금이 지원됩니다.

시행 첫해인 올해는 350개 사업단에
2천5백억원이 지원됩니다.

사업단별로 평균 7억원이 지원되는 셈이니
대학으로서는 최대한 많은 사업단을
지원 대상에 넣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INT▶ 백장선 산학연구처장

그런데 올해 지원사업에서
교육부가 지방대 몫으로 할당하겠다는 비중은
전체 지원금의 30%입니다.

수도권 대학들이 지원을 싹쓸이했다는
논라이 있었던 종전 BK21 사업에서
지방대 지원 비중이 28% 였으니까
고작 2% 늘어난 셈입니다.

수도권과 지방의 연구역량 격차를 줄이기 위해 지방에 더 많은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지역 대학들의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INT▶ 김흥중 연구부처장

지난해 끝난 BK21 사업에서
지원을 받은 광주와 전남지역 대학은
광주 과기원을 포함해 5곳에 불과했습니다.

새로운 후속사업이 또 다시
수도권 대학들의 잔치가 될지,
지역 대학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엠비씨뉴스///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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