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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광주 트라우마센터 신축 난항

(앵커)
광주 트라우마센터는
현재 임대 건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축 건물 건립비로
올해 30억의 예산이 잡혔었는데요

정부가 이 돈을 주지 않고
광주시는 정부 눈치만 보면서
당분간 트라우마센터 건립은 어렵게 됐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5.18의 정신적 상처를 치유하는
광주 트라우마 센터..

프로그램 만족도는 높지만
임대 건물이어서 공간이 협소해
다른 곳으로 가서 치유를 할 정도입니다.

또 상무지구 빌딩 숲속에서
녹지 공간이 부족해
치유나 재활에 한계가 있습니다.

◀INT▶
◀INT▶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트라우마센터 신축 건립비로
올해 보건복지부 예산에
30억원이 반영됐습니다.

하지만 복지부는 트라우마센터 사업이
계속적인 지속 사업이 아니라
한시적인 시범사업이어서
센터 건립은 시기상조라며
30억원을 줄 수 없다고 최근 통보했습니다.

광주시는 내년도의 예산 결정 시기에
복지부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며
별 반대없이 이를 수용했습니다.

◀INT▶

그러면서 내년에도 정부에
별도의 예산 신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정부의 움직임을 보고
대응하겠다는 이유에섭니다.

민선 6기 인수위 보고서나
4개년 시정계획서에서
트라우마센터의 독립을 위해
지속적인 센터 건립 추진을
강조한 것과는 배치되는 겁니다.

◀INT▶

오는 18일이면
광주 트라우마센터는 개소 2주년을 맞습니다.

하지만 광주시가
센터 건립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우울한 생일을 맞게 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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