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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리포트)갬코논란, 본질은 피하고 변죽만 울린다

(앵커)
갬코 논란을 두고 광주시와 시의회의 갈등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논란을 보면 한미합작사업에 대한 본질은 온데 간데 없고, 누가 시킨 것이냐 이런 변죽을 울리는 공방만 오가고 있는 양상입니다.

이계상 기자입니다.

(기자)
'갬코'사업이 사기극이라는
홍인화 광주시의원의 긴급 현안 질의와
광주시 문화정책실의 집단 성명.

이례적으로 벌어진 일련의 사태로
광주시와 의회의 갈등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있습니다.

중단됐던 예산 심의는
시민여론을 의식해 다시 시작됐지만
시의회측은 책임있는 인사가
사과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사과 안 하면 시민 무시하는 것'

일부 의원들은 시장이 직접 해명해야 한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직접 대응 보다
물밑 여론전에 더 열중하는 모습입니다.

갬코 사태로 홍역을 치른 상황에서
또 다시 시정이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내년 광주시장 선거에서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 후보의 치열한 경쟁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갬코' 문제의 재부상은
강운태 시장에게 큰 부담이 될수 있기
때문입니다.

광주시는 역으로
홍인화 의원과 참여자치21이
안철수 의원쪽과 연관돼 있다며
정치적 의도가 있는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우리는 열심히 일했는데 왜?'

(스탠드업)
"이번 사태에 대해 시의원들이
정치적 입지에 따라 제각각의 목소리를 내면서
의원끼리 갈등 양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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