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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학생들, 책 대신 톡

◀ANC▶
요즘 청소년들,
스마트폰에 빠져 있는 시간이 많죠.

스마트폰에 시간을 뺏기다보니
책 읽는 시간은 줄고,
그래서 독서량이
불과 2년 사이에 반토막났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광주의 한 중학교 하교시간.

학생들 손에는 하나같이
수업 중에 맡겨뒀다가
돌려받은 휴대폰이 들려 있습니다.

길을 걸으면서도
스마트폰 화면에 빠져 있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뭘 그렇게 보는 건 지 물어봤습니다.

◀INT▶
(페북이요)
◀INT▶
(문자 온 거나 전화 온 거 있는지...)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랑은
집에서도 계속됩니다.

스스로 문제라고 느낄 정도로
사용 시간도 깁니다.

◀INT▶
(집에서는 자주 쓰죠)
◀INT▶
(서너 시간 정도?)
◀INT▶
(거의 잠 들기 전까지...)

스마트폰에 시간을 뺏기다보니
그만큼 책 보는 시간이 줄고
집중력도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INT▶
(책 보다가도 스마트폰에 신경 쓰니까 집중이 잘 안되죠)

광주시교육청의 생활실태 조사 결과를 봐도
학생들의 한 달 평균 독서량이
2012년에는 6권이었지만
올해는 3권으로 급감했습니다.

학부모들의 걱정도 걱정이지만
교육청도 고민에 빠졌습니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방과 후 활동이나
여가를 활용한 독서를 장려해왔지만
갈수록 책을 안 읽는 학생들을 위해
이제는 수업 시간에
독서 교육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