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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페셜[한걸음 더] 집중취재

도로엉망2 - 혁신도시 누더기 도로

(앵커)
도로 사정이 이런데도
유지 보수는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도로를 건설한 시행사와 나주시가
보수 책임문제를 놓고
서로 책임이 없다며 맞서고 있기 때문인데요.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혁신도시의 도로와 교량에서
발생한 하자 4백 건 가운데
도로 부문 하자는 290건에 이릅니다.

이 중 40퍼센트 이상인 120건 가량이
보수가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보수 책임 여부를 놓고
LH 등 시행사측과 나주시가
서로 상대에게 책임이 있다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CG) LH는 1-2단계의 도로가 완공된 이후
공공기관이 들어서고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만큼
국토부 지침에 따라
2013년부터는
나주시에 유지 보수의 책임이 있다고 말합니다

◀SYN▶ LH 관계자
"우리 책임 아니다"

나주시는 정반대의 입장입니다.

(CG) 세부 도로까지
모든 단계의 공사가 마무리된 지난해 말까지
발생한 하자에 대해
시행사가 보강 조치를 한 뒤
인수인계가 가능하도록 상호 협의를 했다며
시행사에 책임이 있다는 겁니다.

◀SYN▶나주시 관계자/
"책임 없다"

LH 등 시공사측은
미관이나 안전에 문제가 있는 곳은
보강 조치를 하겠다면서도
나주시의 요구를
수용하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나주시는
최악의 경우 행정소송까지 검토하고 있어
도로 하자 보수 문제가 법적 공방으로 비화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정용욱.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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