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정

정율성 사업 공동추진, 전격 합의

(앵커)
정율성 선생과 관련된
여러 지자체들이 앞으로 함께 협력해
기념 사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그동안 생가 논란으로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던
정율성 선생 기념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시와 광주 동구*남구,
화순군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정율성 선생의 흔적이 남아있는
모든 지자체들이
앞으로 함께 선양사업을 하기로
전격합의한 겁니다.

(인터뷰)
윤장현 광주시장/
"지금부터라도 논란의 중심이 되는 것들은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서 4개 지자체가.."

유족들의 소송으로까지 번진
해묵은 생가 논란도 종지부를 찍게
됐습니다.

(인터뷰)
노희용 광주 동구청장/
"생가라는 단어를 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포괄적인 유적지로 해서 동구 유적지, 남구 유적지(로 부르자)"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
"더이상 광주시나 구청이 소모적인 부분(생가 논란)으로 빠져들어서는 안되겠다."

이번 합의에 따라
현재 광주 동구 불로동과
남구 양림동,
화순군 능주면 일원에 흩어져있는
정율성 선생의 자취를 찾아내
관광벨트로 잇고
문화행사도 공동주최하게 됩니다.

또 정율성 선생의 항일투쟁의 역사를
계승하기 위한 기념관 건립에도
의견을 함께하고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기대 속에 추진돼왔지만
생가를 둘러싼 대립으로
번번히 표류해 왔던 정율성 사업이
지자체의 극적인 화해로
새로운 물꼬를 트게 될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ANC▶
◀VCR▶
◀END▶
광주MBC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