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주요 제조업체들이
각종 악재 속에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매각이다 소송이다 해서
고용 불안과 함께
지역 경제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동부대우전자가
새 주인을 맞게 될 운명에 처했습니다.
2013년 동부가 인수할 당시
1천 3백억원 이상을 출자했던 투자자들이
매각 절차를 밟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남미나 중동 등
주력 시장의 경기 침체로 실적이 악화되자
투자금 회수에 나선 겁니다.
최악의 경우 공장이 폐쇄될 수도 있어
협력업체까지 포함한
7천여 명의 종사자들은
고용 불안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INT▶
중국의 더블스타가
매각 가격을 낮춰달라고 요구하면서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할 상황입니다.
이 과정에서 채권단과 금호그룹의 갈등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해달라'며
노조가 소송을 제기한 기아차도
경영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소송에서 질 경우
기아차는 최대 3조원 가량을 부담해야 합니다.
광주시는 대기업의 악재가
고용 불안 등 지역 경제의 위기로 확산되면서
새 정부의 일자리 창출 기조에
역행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INT▶
이런 가운데 동부대우전자 노조가 오늘(21)
고용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함께
본격적인 행동에 나설 것으로 보여
지역 경제계가
다시 한번 술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
◀ANC▶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