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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 진곡산단 부실시공 검찰 수사 본격화

(앵커)
부실 시공으로 말썽을 빚은 광주 진곡산단 조성사업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공사비가 실제보다 부풀려졌는지가 수사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5년 여름 준공이 임박해 있던 광주 진곡산단의 모습입니다.

도로에 토사가 쏟아져 나와 있는가 하면 보도블록이 내려앉는 등 공사가 엉망입니다.

이와 같은 부실시공과 관련해 시민단체는 지난해 말 시행자인 광주 도시공사와 시공사를 검찰에 고발했고 광주지검이 최근 본격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시민단체는 3천 4백억원이 넘는 혈세가 들어간 공사가 이렇게 부실한 데는 공사비용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변원섭/참여자치21 운영위원
"설계대로 공사를 제대로 했다면 이런 하자가 발생했겠습니까. 뭔가 공정을 생략했고 시방서대로 설계대로 안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일어났다고 봅니다."

진곡산단은 광주시 감사위원회 감사에서도 도로 포장 13곳, 보도블럭 52곳이 부실 시공으로 지적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고발인 조사를 시작한 데 이어 광주 도시공사에 산단 설계와 계약서 등의 자료를 제출받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c.g.)한편 광주 도시공사는 모든 공사가 완벽할 수는 없다며 시민단체와 감사위원회가 지적한 공사상의 하자는 모두 보수했고 공사비용 과다 청구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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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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