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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뉴스데스크

'햇빛 아동수당' 전국 최초 지급

(앵커)
어린이 날을 앞두고
섬으로 이뤄진 전남 신안군에서는
태양광 발전 수익금을 이용해 전국 최초로
'햇빛 아동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신안군은 해마다 '햇빛아동연금' 지급액수를
늘려나가기로 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10월부터 상업발전을 시작한
99메카와트급 신안군 임자도 태양광 발전단지입니다.

축구장 백20개 크기의 발전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의 이익금 일부는 주민들에게
'햇빛연금'이라는 이름으로 배당되고 있습니다.

신안군 신재생에너지 이익공유 조례에 따른 것으로
발전단지 건설에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신안에는 모두 5개 섬지역에서
3백70메가와트 발전단지가 건설됐고
만여 명의 주민들이 이같은 신재생에너지 이익을
나눠갖고 있습니다.

신안군은 '햇빛연금'에 이어,
이달부터 '햇빛 아동수당'을 신설해
지급하기 시작했습니다.

대상인원은 2천 2백여 명,
한 사람에게 연간 40만 원이 지급됩니다.

* 강미라/신안군 압해읍/자녀 3명
"너무 좋아요.."

신안군은 태양광과 풍력 발전 단지가
추가로 들어서고 있어
최종적으로 매달 10만 원씩 연간 백20만 원을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박우량 신안군수

햇빛과 바람이 생산하는 에너지가
인구감소에 허덕이는 신안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입니다.
김윤
목포MBC 취재기자
해남ㆍ진도ㆍ완도ㆍ함평 / 일요포커스 진행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