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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 감고을 겨울 별미 곶감 만들기 분주

◀ANC▶
가로수마저 감나무를 심는다는
충북 영동은
요즘 농가마다 곶감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냉해와 폭염으로
전국 감 생산량이 줄면서
올해 영동 감은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END▶

◀VCR▶
감이 빼곡하게 열린 감나무에서
수확이 한창입니다.

육질이 단단하고 과즙이 적어
곶감용으로 쓰는 '둥시'감입니다.

첫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이 지난 요즘,
영동지역은 농가마다 곶감 만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계화된 지 오래지만 이 지역 농가의
80%는 여전히 감을 깎을 때만 기계를 쓸 뿐
일일이 손으로 끼워 자연 건조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INT▶강희자/감 농장 대표
"맑은 공기와 자연 바람에 건조하기 때문에 약 45일 정도 걸리고요. 직거래로 하기 때문에
정성을 쏟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소비자들이 좋아하고요."

올해 영동지역 감 생산량은
평년과 비슷한 약 6,000톤으로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3,500톤이 곶감으로 만들어집니다.

봄철 냉해와 기록적인 폭염으로
경쟁지역의 감 생산량이 줄면서 영동 감은
지난해보다 만 원 정도 높게 거래되고 있지만
감 생산 농가가 많은 영동곶감 가격은
평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3년째를 맞은 해외 수출도 가격 변동이
없는만큼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INT▶김현준/영동군청 산림과장
"고품질의 곶감을 동남아시아 홍콩, 베트남 등
2개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연말까지
10톤 정도의 수출이 계획되고 있습니다."


건조 과정을 거친 곶감은
12월쯤 본격적으로 유통될 예정.

영동군은 이에 맞춰 사흘동안 곶감축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
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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