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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소방관님 감사합니다".. 아이들의 감동

(앵커)

초등학교 학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쓴 편지가
소방대원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열악한 근무여건 속에서도 안전을 지켜주는
소방대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 건 겁니다.

양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소방서 사무실 책상이 편지로 가득합니다.

나이도, 학교도 제각각.

손때 묻은 편지에는
감사 인사가 또박또박 적혀있습니다.

정성스레 그려 꼼꼼하게 색칠한 그림과
삐뚤빼뚤한 글씨가 귀엽게 느껴집니다.

항상 고생하는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초등학생들이

전달한 편지입니다.

* 김온유 2학년 / 광주교대 부설초등학교
"소방관님들이 있기에 저희가 안전한 거고
화재 없이 잘 살아갈 수 있는거예요.
이 편지를 읽고 더욱 힘내세요 소방관님들 더욱더욱 힘내세요!!"

사는 아파트에 불이 났을 때,
수영하다 깊은 물에 빠졌을 때,

모두 소방관의 도움을 받았다는 아이들은
소방관들에게 힘이 되고 싶었습니다.

* 정소윤 1학년 / 광주교대 부설초등학교
"안에서 불끄는데 다치진 않는지 궁금했어요.
아저씨들한테 고맙다는 마음이 들어서.."

* 김우인 1학년 / 광주교대 부설초등학교
"소방관님들이 또 힘들게 일하니까,
편지를 좀 써드려야겠다 그런 마음이."

오전에 불현듯 배달되어 온 뜻깊은 편지에
소방관들은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 서우빈 소방관 / 삼학119안전센터
"당연히 저희가 하는 일인데도 초등학생들은
항상 저희를 이렇게 계속 도와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저희도 보람된 일을 하고"

* 이제선 소방관 / 삼학119안전센터
"소방관님들이 있어서 저희가 있습니다.
그런 구절을 보고 제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뿌듯함도 느끼고"

늘 곁에 있어 감사하다는
아이들의 마음이 적힌 손 편지는
모든 이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그리고 소방관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정은입니다.

양정은
목포MBC 취재기자
사건ㆍ경제
"귀 기울여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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