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삼성전자 광주공장, 생산 기지로 전락

◀앵 커▶
삼성전자 광주공장이 지역의 연구인력을 또 수도권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청소기에 이어 냉장고 연구 인력까지
최근 수도권에 재배치하기로 했습니다.

금호타이어도 광주의 연구인력을 최근 수도권으로 보냈는데 이대로 가다간 지역은 생산시설만 남게 될 것이라는 걱정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프리미엄 가전 제품 생산에 집중하고 있는
삼성전자 광주 공장.

올해부터 유명 요리사와 손잡고 내놓은
프리미엄 냉장고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광주에서 기획되고 생산된 제품이지만,
앞으로 광주 공장은
단순 생산 기지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냉장고 부분 연구 인력 3백명 가운데
상당수가 수원 근무를 희망했고, 삼성측이
대부분 받아들이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녹 취▶

광주 공장에서는 지난해에도
청소기 부분 연구 인력 60명이 수원으로
옮겨갔습니다.

냉장고 개발 인력까지 재배치되면
광주 공장은 연구 인력이 없는
단순한 사업장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삼성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금호 타이어 연구 인력 220명이
수도권으로 옮겨갔습니다.

(C.G)
이처럼 지역 대기업마저 연구 인력을
수도권에 재배치하면서
최근 5년 동안 광주에서만 고급 산업 인력이
8천여명 가까이 줄어들었고,
전남에서도 천명 넘게 감소했습니다.

반면 수도권 지역은 13만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계속 이어지고 있는
지역 연구 인력의 수도권 유출.

대기업까지 연구 인력 유출 행렬에 가세하면서
지역은 단순한 생산 기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