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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리포트) 상수원 동복호 조류 막아라 비상

◀ANC▶
광주시민의 식수원인 동복호까지
녹조가 발생했습니다.

조류 농도가 주의보 수준까지 육박해 있습니다.

광주시가 4년 만에 방제에 나섰습니다.

첫 소식 윤근수 기자입니다.



◀END▶

(현장음-짧게)
작업선이 지나가며 황토를 뿌리고 있는 이곳은
바다가 아닙니다.

광주 수돗물 생산량의 60%를 담당하는 상수원, 동복호입니다.

평소에는 투명했던 물빛은
조류 때문에
초록색으로 변해 있습니다.

조류 방제를 위해 동복호에 황토를 살포한 건
지난 2009년 이후 4년만의 일입니다.

◀INT▶용연사업소장
(금년에는 강수 적고 온도가 높다보니까 조류 개체 번성하는 시기에 거기에 대응하기 위해..)

(CG)동복호의 조류 농도는
폭염이 시작된 7월 중순 이후부터
주의보 발령 기준인
세제곱미터 당 15밀리그램에 육박했습니다.

특히 녹조류가 번성하면서도
조류 농도가 높아졌습니다.

냄새를 유발하거나 독성이 있는
남조류 개체수가 적은 것은
그나마 불행 중 다행입니다.

◀INT▶수질연구소장
(물 색깔은 녹색으로 변해있지만 걱정한 유독 남조류가 아니어서 그나마 걱정은 덜고 있습니다.)

또 표층에는 녹조가 심하지만
상대적으로 깨끗한 중층에서
물을 취수하고 있어서
수돗물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10월까지도 조류가 낄 수 있고,
기후 변수가 많아서
안심할 수만은 없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