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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 투데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9회말 대역전극 펼친 기아 타이거즈

◀앵 커▶
스포츠투데입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KIA가 9회말 대역전극에 성공했습니다.

복덩이 브렛 필이 만루홈런을 쏘아올리며
챔피언스필드는 흥분의 도가니였습니다.

◀VCR▶
(브렛필 홈런 장면)

이보다 더 짜릿할 수 있을까요.

2:6으로 크게 뒤지던 9회말.
주자들이 줄줄이 나가더니
설마하던 찰나, 필이 만루홈런을 쏘아올립니다.

단숨에 분위기는 KIA에게 넘어왔고,
기세가 오른 기아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베이스를 다시 채웁니다.

끈질긴 싸움 끝에 이홍구 선수가
끝내기 사구를 얻어내며
7:6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INT▶ (필)
브렛 필 / KIA타이거즈

(홈런을 노렸는데) 투스트라이크 이후에
뜬공을 친다는 게좋은 결과를 가져왔어요.
커브, 직구로 카운트 잡은 후 커브 올거라고
생각했는데 체인지업이었어요.

프로데뷔 이후 첫 만루홈런이라
더욱 의미있습니다.

어제 기아는 겹경사였습니다.

4번타자 나지완 선수가 오랜 침묵을 깨고
24타석만에 귀중한 안타를 때려냈는데요.

침체에 빠진 나지완 선수를 계속해서
4번에 기용하는 김기태 감독의 뚝심이
우려스러웠던 것이 사실.

나지완 선수는 두 개의 안타와 함께
1타점을 올리며
믿음에 화답했습니다.

화끈한 데뷔전을 치른 신인도 있었습니다.

전날 대타로 나와
첫타석에서 데뷔 첫 안타를 기록한
외야수 김호령 선수.

김기태 감독의 신임 아래
주전 1번타자로 출전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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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광주FC는 이번주 일요일 서울을 상대로
목포에서 열리는 마지막 홈경기를 치릅니다.

광주는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최근 4경기에서 무승을 기록하고
순위가 8위까지 떨어져있습니다.

서울과의 역대 전적은 1승 3패로 열세에 있지만 광주만의 축구로 승리를 거둬
분위기 반전을 꾀하겠다는 각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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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오늘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시즌 첫 대결을 펼칩니다.

기아는 문경찬 선수가, 두산은 장원준 선수가
선발 등판합니다.

문경찬 선수는 데뷔 첫 승 이후
다소 주춤하고 있는데요.
선발진에 들어가느냐 마느냐를 두고
오늘 경기에서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특유의 긍정적인 자세와 남다른 자신감으로
호투 펼치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스포츠투데이였습니다.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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