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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서발 KTX에도 서대전역 경유 제안

(앵커)
어제 코레일이 오래 전부터
서대전역 경유안을 가정하고 수요를 예측했다고 보도해드렸는데 이 뿐만이 아닙니다.

내년부터 출발 예정인 수서발 KTX 호남선에도
서대전역 경유를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코레일이 2013년도에 작성한 KTX 중장기 수송수요 예측보고서입니다.

2033년 즉 20년후까지 정차역별 승하차 인원을 예측하고 있는데 이곳에서도 '서대전역' 경유안을 기본으로 전제하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대전역 이용객은 2011년에 하루 4천 6백명으로 광주역이나 목포역보다 많았는데 이 수치가 2033년이 되도록 떨어지지 않는것으로 예측돼 있습니다.

호남선KTX 개통으로 열차 편수가 줄어드는 불리한 조건에도 서대전역 승하차 인원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것입니다.

코레일이 서대전역을 포기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가 수익성에 있음을 짐작케 하는 부분입니다.

그러면서 코레일은 보고서 결론 부분에 내년에 개통이 예정돼 있는 수서발 KTX 호남선에도 서대전역 경유안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수서발 KTX 노선에 서대전역이 빠져 있지만 수요가 꾸준한 만큼 이를 토대로 앞으로 서대전역을 끼워 넣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철도 민영화 논란으로 2013년 철도노조 파업을 부르기도 했던 수서발 KTX는 내년 1월 개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스탠드업)
코레일이 서대전역 경유를 고집하는 이유는 수서발 KTX의 서대전역 경유를 위한 사전 포석 차원으로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게 현실화 되면 호남선 개통 이후에도 서대전역 경유 논란은 두고 두고 계속될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C.G. 오청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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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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