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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IT기술로 구현한 역사적 상상력

(앵커)
IT기술의 발전은 문화 체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발굴된 유물에 생명력을 넣어
관람객들이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재구성하는 시도가 늘고 있습니다.

이미지 뉴스 리포터입니다.


(리포터)

녹이 슬어 거북 등 모양의 무늬도 가려진
금동 신발.

나주 복암리에서 토굴된 이 유물은
홀로그램을 통해
서서히 온전한 모습으로 구현됩니다.

잠시 후 신발 밑창에 있던
물고기 장식이 살아나
관람객이 들고 있는 스마트 기기 속으로
들어옵니다.

그리고 마한시대부터 겪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관람객들에게 들려줍니다.

이번에 3D로 재탄생한 금동 신발은
밑창에 물고기 장식이 있는 유일한 신발입니다.


(인터뷰) 박중환 국립나주박물관 관장
물고기가 우리 사람들의 영혼을 새로운 세상으로 인도한다고 생각하는 관념 속에서 만들어진 '신어사상'과 관련된 것 아닌가...


이번 전시는 나주 출신 박유진 작가가
기존에 전시되어 있던 금동신발의 물고기 장식에 영감을 얻어 기획을 제안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박유진 작가
유물이 들어가 있어야되는 어떤 관이 아니라
그 안에서 빠져나와서 우리가 그걸 바라보면서 재해석하고 그러면서 호기심을 가지고 공부를 하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IT기술로 구현한 역사적 상상력,
관람객들은 홀로그램과 체험형 미디어 공간을 통해 게임하듯 즐겁게 전시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마한 금동신발 홀로그램 체험전은
오는 20일 일요일까지
국립나주박물관에서 진행됩니다.

MBC 뉴스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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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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